교구 사진가회(회장 전용혜 로사·영성지도 김우정 베드로 신부)는 1월 23일 오전 10시, 의왕시 소재 성 라자로마을 아론의 집 본관 지하 강당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사진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67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건축사진’과 ‘사진 아카이브’ 를 주제로 실시됐다.

   건축사진가 김재경 씨는 ‘건축사진’ 강의에서, “건축사진은 선(線)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건축사진을 잘 표현하는 방법으로 ‘▲건축사진용 전문 카메라렌즈를 사용하는 방법 ▲넓게 찍고 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는 방법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건축사진은 건축가가 고심해서 설계한 의도가 나타나도록 찍어야 한다.” 면서 많은 사진을 사례로 보여주며 재미있게 설명했다.
 
   오후에 실시된 강의에서 사진아카이브 연구소 이경민 대표는 사진아카이브 연구소가 수행한 프로젝트 중 “오월의 사진첩”, “구름재 프로젝트” 등 몇 가지 사례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개인의 기념사진은 개인을 넘어 국가기록의 가치가 있다.”면서 기념사진만으로도 사진 아카이브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강의를 마치면서 전용혜 회장은 “오늘 건축사진에 관한 강의가 수원주보 1면에 게재되고 있는 성당사진을 촬영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4년에 수원교구 내 공소 20개 소를 촬영했는데 현재에는 그 중 3개소가 없어졌다.” 면서, “각자 어떤 내용을 어떻게 사진으로 기록하면 좋을까를 구상하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또한 “앞으로 금년에 실시예정인 6회의 사진이론교육은 ‘사진의 역사’에 관한 강의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창래 아우구스티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