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수원대리구 권선동 성당(주임 이찬종 요셉 신부)에서는 ‘2018 사순 시기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개막미사가 봉헌됐다.
수원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 주례,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요한사도) 신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 개막미사에는 많은 신자들이 참례하여 캠페인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 캠페인은 ‘사순 시기를 맞이하여 생명의 존엄과 예수 그리스도의 나눔 정신을 본받아, 모두가 베풂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요한사도 신부)에서 매년 사순 시기에 주최하고 있다.
헌혈 차량 두 대가 동원되고 헌혈 및 장기기증 약정을 돕는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헌혈도 하고 모아 놓은 헌혈증서 10장을 들고 나와 봉헌하시는 교우도 눈에 띄었다.
미사 강론을 한 최병조 신부는 “성체성사의 신비는 모두를 나누고 실천하는 것”이라 강조하면서,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자. 먼저 사랑하자. 구체적으로 사랑하자. 항상 사랑하자.”와 같은 네 가지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헌혈과 장기기증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저희들에게 손수 보여주신 성체성사의 신비를 실천하고 완전한 사랑을 완성하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며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이 캠페인은 미사 시작 전부터 오후 네 시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권선동 성당에서는 사전 접수한 67명 중 66명이 참여하여, 51명이 헌혈을 했다. 장기기증은 40명이고, 헌혈 증서 96장이 접수됐다.
기사 손위일 마태오·사진 서기수 루치아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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