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감골 본당(주임 김유곤 테오필로 신부) 총형제회(회장 김상원 아오스딩)는 3월 4일교중미사 후 본당 옆 어린이 놀이터에서 지역 주민들과 본당 내 4지역 22개 구역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본당 상임위원회(총회장 백윤기 알로이시오)와 소공동체(회장 이점이 발바라)의 협찬으로 ‘윷놀이 한마당 축제’를 성대하게 실시했다.
이날 지역 주민들과 교우들은 성당 지하 식당에서 비빔밥과 떡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총형제회장 김상원 씨의 개회사와 총회장 백윤기 씨의 시작기도, 그리고 주임 김유곤 신부의 축사로 행사를 시작했다.
김유곤 신부는 축사를 통해, “옛날 우리 선조들은 농경 문화의 풍습으로 설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축제 기간을 즐겼다고 한다. 힘든 농사일은 연중무휴로 지속되었으므로, 입춘이 지나고 설 명절을 넘기면 진정한 한 해가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다. 정월 대보름은 즐거운 농악과 윷놀이로서 축제의 기간을 마무리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늘 윷놀이 한마당을 지역 주민들과 즐기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날 행사는 구역별 윷놀이 대회와 투호, 팔씨름, 제기차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시종 화기애애하고 절도 있는 분위기로 윷놀이 한마당행사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매우 뜻있는 행사였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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