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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권선동 본당 사순 특강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3-20 조회수 : 1962


   사순 시기에 죽음을 묵상해 보는 사순 특강(다큐영상)이 3월 18일 미사 후, 수원대리구 권선동 본당(주임 이찬종 요셉 신부)에서 있었다.


   이찬종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나만 잘 먹고 잘사는 세속적인 이기적 삶이 아니라 희생하고 섬기는 삶, 매일 삶속에서 발버둥치는 삶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 용기와 믿음으로 예수님의 삶을 실천하며 사는 삶'을 강조했다. 그리고, 영상을 통해서 죽음에 대하여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날 특강은 교육분과에서 준비한 KBS 스페셜 ‘에디냐와 함께한 4년’ 다큐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은 한국 최초의 호스피스 강릉의 갈바리의원에서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님들이 임종자들에게 죽음을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맞이하도록 마음의 치유와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위하여 돌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작은 자매회 수녀들은 영상속 인터뷰에서 ‘죽음을 부정한다고 해서 죽음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질이나 명예를 좆기보다는, 진정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깊이 생각한다면 좀 더 보람 있는 삶을 살고 나중에 죽음을 맞이할 때 후회가 적은 삶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은 영원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마음속에 살아있다는, 부활의 의미가 어떤 면에서는 그런 의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함께한 교우들은 죽음을 앞둔 가족의 지난날 삶에 대한 회한과 애절한 사연이 참회와 용서로 사랑을 전할 때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보였다.


   특강을 시청한 교육분과 차장 오세환(보니파시오) 씨는 ‘3년 전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누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죽음이라는 것을 우리 인간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없지만,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신앙인으로서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잘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권선동 본당은 사순 시기와 대림 시기에 맞춰 연 2회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서기수 루치아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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