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 금요일 예식이 지난 3월 30일, 평택대리구 발안 본당(주임 박현배 야고보 신부)에서 이성효(리노) 총대리 주교의 주례로 봉헌됐다.
이성효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3월 28일 선종한 강희재(요셉) 신부를 언급하며 젊은 사제를 떠나보내며 기도해주신 신자들과 성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지금 우리는 성 금요일의 신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습관적으로 성호경을 하듯이 성 금요일의 신비로 그렇게 습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 십자가 경배가 경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 또한 십자가에 못 박고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은총을 이 미사 중에 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님 수난 성 금요일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날로, 교회는 오랜 전통에 따라 성찬 전례를 거행하지 않고,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로 이어지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한다.
전혜원 릿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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