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세월호 참사 희생자 마지막 추모 미사가 봉헌되다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4-17 조회수 : 2244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4주년을 맞아 정부 합동 영결식과 추도식이 예정된 4월 16일에 앞선 4월 13일, 안산대리구(대리구장 김건태 루카 신부)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 부스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부스에서 봉헌하는 마지막 미사이기도 한 이날 미사는 김건태 신부 주례, 김한철(율리아노) 신부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했으며, 수도자와 신자 300여 명이 참례했다.


   김건태 신부는 강론을 통해, “4년 전 우리는 있어서는 안 되는 엄청난 일을 경험했다. 침몰하는 배 안에서 수많은 어린 학생들과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는 대참사를 겪은 것”이라면서, “그 일이 있은 후 우리 교구에서는 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을 생각하며 미사를 봉헌해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은 없다.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이 마지막 미사가, 두 번 다시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기를,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잊어버리지 않기를, 또한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사랑을 실천하고 평화를 실천하기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미사는 ‘천주교 수원교구’ 부스에서 봉헌하는 마지막 미사로, 교구에서는 지난 4년간 매일 오후 8시에 미사를 봉헌해 왔다. 정부가 4월 16일,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합동영결식을 거행하고 합동분향소를 철거한다고 밝힘에 따라, 미사를 종료하게 된 것이다. 교구는 정부가 합동영결식을 거행할 때까지 미사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미사를 봉헌한 후 교우들은 현정수 신부가 곡을 쓴 노래 ‘아이야’를 합창하였다.



세월호 추모곡 ‘아이야’


아이야 너 잠들었느냐 잠에서 깨어 일어나거라
어서와 내게 오려나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아이야 너 울고 있느냐 외로워 마라 곁에 있단다
어서와 내게 안기렴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마음이 가난한 아이야 행복하도다
하느님의 나라가 여기에 있단다
슬퍼했던 아이들아 너희 행복하다
하느님의 나라가 여기 있으니
아이야 내 사랑 아이야 아이야 내 사랑 아이야
아이야 결코 너를 잊지 않겠노라


아이야 너 잠들었느냐 잠에서 깨어 일어나거라
어서와 내게 오려나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아이야 너 울고 있느냐 외로워 마라 곁에 있단다
어서와 내게 안기렴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진리에 목마른 사람아 행복하도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정의로운 사람들아 너희 행복하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니
아이야 내 사랑 아이야 아이야 내 사랑 아이야
아이야 결코 너를 잊지 않겠노라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