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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광명 본당 전신자 성지순례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5-03 조회수 : 2125



   안산대리구 광명 본당(주임 장명원 토마스 신부)에서는 4월 29일, 본당 신자 481명이 참가하는 천호성지 순례를 실시했다. 신자들은 성물박물관 관람하고, 십자가의 길, 묘소 참배와 공소를 방문했다.


   이날 미사 집전은 천호 본당 주임이며 천호성지 관장인 남종기(고스마)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미사 강론에서 남종기 신부는 “천호는 하늘 ‘천’ 부를 ‘호’ 하느님이 부르신다는 뜻이다. 호천은 사람이 하느님을 부른다는 뜻”이라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는 하느님께 돌아가려는 게 근본이다. 하느님은 생명 주인의 근원이고 생명을 전달하는 것은 부모다. 힘들고 지치면 엄마가 떠오른다. 엄마는 실패하거나 상처 받고 달려가면 품어준다. 하느님을 찾는 이유도 곧 그런 것이다. 그 심정으로 하느님께 호천한다.”고 말했다. 또, “천호는 부를 ‘호’지만 숨의 ‘호’도 된다.”면서, “천호는 영원한 생명이고 인간에게 숨을 불어 넣어준다. 하느님이 인간 형태를 만들고 숨을 불어 넣어줬듯이, 숨쉬기 위해 신앙생활 하는 것”이라면서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천호성지는 전북 완주군 비봉면에 위치해 있다. 1839년 기해박해를 전후하여 충청도지역의 교우들이 박해를 피해 신앙을 지키고 하느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기위해 천호산 일대에 들어와서 신앙공동체를 이뤘다. 1866 병인 박해 당시 11월 13일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 성인 중, 성 정문호(발르톨로메오) 성 손선지(베드로), 성 이명서(베드로), 성 한채권(요셉)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아우구스티노) 외 열 분의 무명 순교자들이 묻혀있다. 천호성지에는 한국 최초의 공소가 있다.


송명숙 크리스티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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