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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신협선구자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 및 장대익 신부 추모식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5-15 조회수 : 2144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신협 58주년을 맞아 5월 11일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한국신협운동의 선구자인 故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 선종 25주기와 故 장대익(루도비코) 신부 선종 10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윤식 회장을 비롯한 오덕균, 이한웅, 권오만, 장태종, 문철상 전임 회장과 전국 신협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해, 서민을 위한 경제적·사회적 운동으로 시작한 신협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민금융의 진정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미국 출신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26세 때인 1926년 한국으로 건너와 선교활동을 하던 중 서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1960년 부산에서 한국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을 설립했다.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선과 구호’가 아닌‘자립과 자활’이며, 그 수단으로 신협운동을 전파했다.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지난 1993년 5월 미국 메리놀수녀원에서 9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신협운동을 시작한 장대익 신부는 1960년 6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가톨릭중앙신협을 창립, 신협을 통한 고리사채 타파에 앞장섰다. “신협의 생명은 조합원들에 대한 사랑이며, 이들이 서로 결속될 수 있도록 하는 조합원 중심의 운영”을 강조하며 가톨릭교회를 중심으로 신협운동 확산에 헌신했다. 지난 2008년 85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김윤식 회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신협 선구자들의 시대를 꿰뚫는 통찰과 혜안은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로 표류하는 우리 사회에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하며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며, “58년 전 선구자들이 메마른 이 땅에 움틔우고자 했던 가치, 선구자들이 이루려 했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더 나아가자.”고 말했다.


   창립 58년을 맞이한 한국신협은 현재(2018년 3월) 자산 83조 원, 조합원수 599만 명, 894개 조합, 점포수 1,643개의 우리나라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서민경제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추모식에 이어서 신협중앙회는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와 한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2018년 제1차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문가 초청 강연회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 대응방안’(서강대학교 김용진 교수) ▴‘한국 경제의 과제와 금융기관의 역할’(건국대학교 최배근 교수)을 주제로 한 강의가 실시됐다.
 

최효근 베네딕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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