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광문 본당(주임 강유빈 도미니코 신부)은 성모 성월을 맞아 5월 10일 저녁, 광문 성당 성모 동산에서 신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모의 밤”을 실시했다.
성모의 밤 행사는 ‘화관증정,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말씀전례, 촛불점화, 성모찬송기도,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글, 꽃과 초 봉헌, 중고등부, 촛불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유빈 신부는 강론 중, “오늘 복음에서 사랑하는 제자는 성모님을 자기 집에 모셨다. 제자가 성모님을 자기 집에 모셨다고 하는 것은 어떤 특정 장소에 성모님을 모신 것이 아니라, 나의 가장 깊숙한 내면에 성모님을 모셨다는 뜻”이라면서, “가장 깊숙한 내면에 성모님을 모셨다는 것은 나의 힘이나 믿음으로 하느님을 따른다는 것이 아니라, 성모님을 내 마음 안에 모시면서 성모님의 사랑을 떠올리고 그분의 모습을 본받으면서 하느님을 따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우리는 항상 성모님을 가슴 깊이 새기고 받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강유빈 신부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다니엘 집 허재훈 군이 쓴 ‘성모님께 드리는 시’를 낭송했다.
성모의 밤 행사는 중·고등부 학생의 ‘아베마리아(Ave Maria)’ 중창에 맞춰 ‘촛불 춤’ 공연으로 마쳤다.
고귀남 도미나 명예기자
“성모님께 드리는 시”
다니엘 보호 작업 안에서 바라보시고 지켜 주시는 성모님.
오늘은 하얀 망토 입고 장미 화관 쓰신
성모님을 바라보면
성모님의 눈빛을 볼 수 있어요.
성모님이 주시는 마음
우리들은 매일매일 로사리오 기도를 드릴 때
성모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성모님이 들려주시는 음성
친구들과 함께 웃고 사랑할 때
성모님 목소리 들을 수 있어요.
성모님은 인자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성모님을 닮은 아름다운 꽃봉오리가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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