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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유치원 교직원 전체 연수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5-23 조회수 : 2174


   ‘유치원 교직원 전체 연수’가 천주교 수원교구 유아교육담당자 수도자 모임(회장 김 카리타스 수녀·성마르코유치원) 주관으로 5월 19일, 교구청에서 실시됐다.


   수원교구 내 유치원 교사와 수녀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수에서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 드라마 테라피’라는 주제로 송연옥 연극 치료 연구소 ‘휴’ 치유상담센터 송연옥(이냐시아) 소장이 강의했다.

강의에 앞서 교구 사무처장 겸 학교법인 실장 김상순(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이런 만남을 통해서 서로 떨어져 있지만, 연수를 통해서 소통과 교류가 잘 이루어져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 즐겁고 의미 있는 연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연옥 소장은 몸, 마음, 영혼의 조화로운 삶의 창조성, 즉흥성, 자발성을 깨우는 연극 치료를 통해, 소통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이번 강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교사들은 연극치료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체험적인 삶을 만나고, 그 안에서 나와 너, 우리를 느끼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그것을 다시 다양한 형식으로 창조하고 표현하면서 관계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로 교사들은 연극치료 기법인 ‘움직임, 목소리, 춤, 연극게임, 역할연기, 즉흥극, 꼭두인형, 가면 연극치료’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사소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교사와 아이들, 부모님 오해와 왜곡된 사실을 내담자들간의 소통, 이야기 구조 안에서 표현방식과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연극을 통해 배우게 된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으로 여러분이 맡은 교사 직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하느님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가 여성에 대한 존엄과 고귀함에 눈을 뜰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어린 영혼들에게 잘 인식시켜주어야 한다.”면서, “여러분들이 하는 작은 움직임이 미래사회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용서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사람을 용서하고, 또, 하느님께 용서를 청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에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라는 성경 말씀을 전했다.


   하성은(아녜스) 교사는 “연수를 통해 우리의 상처를 돌아볼 수 있었다. 9년 동안 선생으로 아이를 돌보고 가르치며,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그 아이들이 저를 잘 따라주고 함께 신나게 놀고, 공부할 때 제일 기쁘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주(마리아) 교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고민하고, 우리가 마음 열고 다가설 수 있을까? 많이 생각하게 하는 연수였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이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산하에는 24개 유치원이 있다.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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