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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제7회 마리아니스트(MLC) 세계 총회 및 개막미사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8-08-14 조회수 : 2448



   8월 12일, ‘제7회 마리아니스트(MLC) 세계 총회 및 개막미사’가 한국 마리아니스트 평신도 공동체(회장 김경남 크리스티나) 주최로 의왕시 성 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열렸다.


   “Walking Hand in Hand-The Gift of Laity to the Marianist Family-”란 주제로 열린 이번 마리아니스트 세계 총회에는 24개국, 97명의 각국 평신도 공동체 대표가 참석했다. 총회는 4년 마다 열리며,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됐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미리 제안된 58개의 도전 과제를 그룹별로 토론하고, 앞으로 4년간 평신도의 은사를 성장시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간추려 확정하며, 차기 회장을 뽑는다. 또 한국,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지역별 “문화의 밤”이 공연되고, “손에 손잡고 걷기”, “서울 경복궁 투어, DMZ 방문”, “인천 샤미나드 노인요양원 방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통역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한국어 동시통역이 지원되었다.


   개막 미사는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수원교구 사제단, 세계 마리아니스트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거행하였다.


   개막 미사에는 한국 봉사자 130여 명, 평신도 마리아니스트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세계 마리아니스트 대표를 환영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영어로 수원교구의 현황 및 교구 사업을 소개하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어로 이용훈 주교는 마리아니스트의 역사와 비전, 영성, 설립자의 일화를 소개하고, 수원교구와의 여러 가지 인연에 감사를 표했다.


   이용훈 주교는 “마리아니스트 공동체는 믿음의 공동체요, 마리아와 함께 하는 공동체이며, 고유한 선교 사명을 띤 공동체”라며, “현시대 샤미나드 신부님이 활동한다면 어떤 사도직을 선택하고, 이 시대의 징표를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이번에 열리는 세계 마리아니스트 평신도 공동체 가족 모임을 통해 주님 보시기에 풍성한 결실을 맺고,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마리아니스트의 카리스마가 꽃피우기를 빈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이진봉(세바스찬) 씨는 “마리아니스트 평신도 공동체는 평신도, 사제, 수도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수평적 관계로 성장, 발전해 나가는 진보적 공동체”라고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성소자가 줄어들고 있다. 수도자, 수녀님 함께 손을 잡고 평신도 가족의 은사를 나누자는 주제로 영적동반자로서 앞으로의 대책을 간구하고 방안을 함께 찾는 회의”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의 장벽, 장소의 임대가 힘들었지만 자원봉사자가 도와주고, 하느님께서 도와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셔서 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총회로 MLC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고, 한국 신자들에게 참여를 통해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리아니스트는 복자 윌리엄 요셉 샤미나드 (Guillaume-Joseph Chaminade, 1761-1850) 신부가 프랑스 혁명 당시 교회의 재건과 신자들의 재교육, 교육 사업을 목적으로 1800년 12월 8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평신도 단체인 ‘원죄 없으신 마리아 신심회’를 성모님께 봉헌하면서 탄생하였다.

   이어 1816년 5월 25일 마리아의 딸 수도회 (FMI),  1817년 10월 2일에 마리아회(SM)가 창립되었다. 마리아니스트 평신도 공동체는 복자 샤미나드 신부와 가경자 아델(Adele de Batzde Trequelléon, 1789-1828)수녀가 설립한 수도회의 정신에 따라 교회의 사명에 봉사하는 공동체로 마리아의 딸 수녀회, 마리아회에서 평신도의 카리스마를 지원하고, 사도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 지원하고 있다.


   세계 마리아니스트 평신도 공동체((Marianist Lay of Community, 회장 Félix Felix Arqueros, 스페인)는 1993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공식 창립되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북미 아시아, 유럽지역에서 평신도, 사제, 수도자가 함께 손을 잡고 33개국에서 약 7,000여명의 평신도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 MLC는 1987년 설립, 현재 서울, 인천, 청주, 목포에서 23개 평신도 공동체, 약 2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서전복 안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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