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년 48명이,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동안 서울대교구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축제 제4회 한국청년대회(Korean Youth Day)에 참가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요한 6,20)를 주제로 열린 대회에서 청년들은 8월 12일 가톨릭대학교 성신 교정에서 봉헌된 개막 미사에 참례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동안 홈스테이와 수도원 체험, 명동 문화 축제, 성지 순례, 청년 콘서트 등에 참여하고, 8월 15일 오전 9시 30분에 서울 광장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등 주교단과 사제단이 집전하는 폐막 미사에 참례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에 앞서 한국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수원교구 팀(남 13명, 여 35명)은 11일 교구청 5층 성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청년 신앙인으로서 자발적인 참여와 능동적인 자세로 대회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에서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이번 청년 대회를 통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와 사랑을 체험하는 가운데 주님의 사랑과 기쁨을 나눌 것”을 젊은이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전례 안에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혼돈된 한국사회 안에서 믿음의 소중함을 깨닫고 희망의 삶을 증언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자.”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대회에 참가한 수원교구 제1대리구 매탄동 본당 안은혜(미카엘라) 씨는 “이번 한국청년대회에서 서울의 다양한 순례길도 알게 되고 수도원 기도 체험을 통해 더 쉽게 기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다른 교구의 청년들과 함께 친교의 장을 이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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