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모름지기 하느님 안에서 쉬며 육체적·영적·정신적으로 재충전하는 유익한 시간이어야

   전임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와 함께하는 제3회 월례피정이 8월 13일 제1대리구 원삼 본당 고초골 공소(피정의 집)에서 열렸다.

   고초골 공소는 고초골 피정의 집에서 매달 둘째 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월례피정을 진행한다.

   피정 강의(최덕기 주교), 미사와 기념사진 촬영, 둘레길(쌍령 저수지) 산책, 마침 기도와 강복 후 귀가로 이어지는 월례피정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신자들의 잔잔한 반향을 얻고 있다.

   최덕기 주교는 강의를 통해 이번 피정의 주제인 ‘휴가’의 4가지 사례를 소개한 후 “휴가는 모름지기 하느님 안에서 쉬면서 육체적·영적·정신적으로 재충전하는 유익한 시간이어야 한다.”며, “아울러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또한 그 소중함과 고마움을 생각하는 여정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를 초래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안타깝다.”며 ‘생태 영성’의 실천을 강조하기도 했다.

   8월 중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피정에서는, 둘레길 걷기 대신 야외 성모상 앞 느티나무 아래서 최덕기 주교와 피정 참가자들이 둘러앉아 신앙생활 나누기와 묵주기도를 바치기도 했다.
   ※피정 문의 031-337-0470 고초골 공소(피정의 집) cafe.daum.net/Gochogol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