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축제
성남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 도미니코, 이하 복지관)은 개관 11주년을 맞이해 9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7시까지 복지관 1층 중원마당과 열린중원문화광장에서 복지관 이용 어르신 및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함께하는 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신흥 성결 어린이집(원장 김재희) 어린이들의 노래와 율동, 중원구 여성 합창단(단장 박현선·지휘 유종현)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보이는 라디오, JWBC 방송제, 슈퍼스타 J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성남시 박철현 복지국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원, 성남시의회 의원과 여러 기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와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박철현 복지국장은 공무가 겹쳐 참석치 못한 은수미 성남시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은수미 시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과 복지관장 및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헌신적인 봉사와 공로의 표창장 수여자들을 축하했다. 이어 “성남시는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와 여가시설의 제공, 맞춤형 복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어르신, 청년, 아동 등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성남을 만드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고 “오래도록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복지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관 고상진 관장은 “1년 전 오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 지역의 커뮤니티센터로 거듭나고자 새로운 비전을 다짐했다.”면서, “그 이후 직원들은 물론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새로운 1년을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선배 시민’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며, “새로운 10년을 도약하며 바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이라는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성남시장 표창과 기관장 표창이 있었다. 이어, “제3회 선배 시민 자원봉사단 JWBC 방송제”가 진행됐다.
방송제에서는 어르신들의 “보이는 라디오” 방송과 “성남동 위아더원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함으로써 ‘JWBC’ 어르신들의 재능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및 지역공동체와의 소통의 장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성남동 위아더원 공모전”은 복지관 이용회원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복지관이 위치한 성남동 문화커뮤니티 발굴과 성남동이 안고 있는 쓰레기문제, 불법주차, 노숙인 문제 등을 직접 취재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활동이다. 이에 지역 공동체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한 조규섭, 전유진, 이하은, 홍혜원, 신연진, 중앙보육교사교육원 부설어린이집 지혜반, 누리반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복지관 개관 기념식의 마무리는 해마다 가장 주목받는 “슈퍼스타 J”가 장식 했다.
성일중학교 동아리 “치어리딩”팀과 복지관 직원들의 열정적인 축하무대에 이어 진행된 8개 팀의 열띤 경선이 있었으며, 1등 조인복 어르신을 비롯해, 2등은 지역 주민 천현숙 씨, 3등 박금분 어르신, 인기상 지역 주민 문정연 씨 외 1명, 성남중학교 자율댄스부 Say yes 팀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등록 회원 수 1만5천 명의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일평균 1,800명의 어르신들이 229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 www.jwnoin.org / 연락처 : 031-751-7450 l Fax. 031-751-7448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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