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리구 군포 본당(주임 이용화 프란치스코 신부)은 10월 로사리오성월을 맞이하여, ‘본당 공동체의 일치감 형성 및 소공동체 활성화’를 지향으로 각 가정에서 성모님을 모시고 기도하는 순회행사를 실시한다.
9월 30일 교중미사 후 있은 ‘파견기도 및 축복식’에서 주임 이용화 신부는, ‘함께 모여 기도하는 공동체의 모습으로 일치를 이루고, 신자들의 신앙 고취는 물론, 가두 선교회의 효과를 얻고자 성모님상 순회 기도를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축복식 후 성모님은 10개 지역장의 품에 안기어 각 지역으로 파견됐으며, 각 가정에 모셔진 성모님 상은 10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가정 순회기도를 하게 된다. 순회기간 중에는 주임 신부와 보좌 신부가 나누어 각 지역에 1회씩 참석한다.
10월 28일 교중 미사 후에는 ‘기도 결과 보고 및 성모님상 봉헌’과 함께 ‘전신자 합동기도회’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본당 소공동체 회장 서정일(디오니시오) 씨는 “순회 기도 기간에 많은 신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면 좋겠다. 반모임이나 기도 모임이 잘 안 되는 지역·구역·소모임에서는 이번 성모님 순회 기도로 더 활성화되고, 행사가 종료되어 성모님이 성당으로 돌아오면 본당이 다시 한 번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궁 2지역장 김창학(요셉) 씨는 지역장으로서 “현재의 소공동체 모임은 10~20여 년 전보다는 모든 면에서 풍족해졌지만, 마음 속에는 과거와 같은 여유로움이 사라지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가정 공동체가 이번 성모님 순회기도를 통하여 자신과 가정의 모습을 성찰함으로써 신앙적·정신적 여유로움을 되찾아 서로를 배려하고 돌아볼 수 있길 바라며, 이는 소공동체, 교회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각 가정에는 ‘바뇌 성모님’께서 순회하시게 된다.
바뇌의 성모는 벨기에 동부 리에주에 있는 바뇌에 살았던 12세 소녀 마리에트 베코에게 발현한 성모 마리아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뇌 성모는 ‘마리에트’에게 발현하시어 그를 작은 샘이 있는 곳까지 안내한 후, 이 샘을 ‘치유의 샘’이라고 부르며 “이 샘은 모든 백성들과 병자들을 위해서 보존되어 왔단다.”라고 말하였다. 이 치유의 샘이 있는 곳은 시간이 흘러도 수많은 순례자가 방문하고 있다.
임효례 다리아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