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안에서 친교와 일치 체험
제2대리구 양수리 본당(주임 유해원 다니엘 신부)은 9월 30일 ‘2018 양수리 본당 성경 잔치’를 개최했다.
이는 오는 10월 14일 효명중학교에서 열릴 ‘제24차 수원교구 성경 잔치’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구 성경 잔치는 교구민이 말씀 안에서 친교와 일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열리는 ‘말씀의 축제’다.
교중미사 후 성당과 마리아 홀에서 열린 ‘2018 양수리 본당 성경 잔치’는, 성경 경시와 성경 암송 및 필사 성경 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성경 잔치가 열리는 성당 입구에는 “정답만을 보여주시고 모르는 문제도 맞히는 기적을 일으켜 주소서!”라는 애교 섞인 구절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교구 성경 경시 예상 문제집에서 40문항이 출제된 성경 경시 대회에는, 4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성경 경시는, 성경을 참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오픈 북(Open Book) 형식으로 치러졌다. 그 결과 30여 명이 만점을 맞아, 교구 대회를 앞두고 성경공부에 열중하게 하는 분위기를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성경 암송 대회에는 ‘꽃보다 주님’ 팀과 ‘양수리 드림’ 팀이 성경 암기 실력을 선보였다.
8명의 주일학교 초등부 어린이들로 구성된 ‘양수리 드림’ 팀은 작년 교구 성경 잔치에서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수려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7명의 성인 자매들로 이뤄진 ‘꽃보다 주님’ 팀은, 성경 구절을 판소리 조(調) 노랫가락으로 구성지게 읊어냄으로써 신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총회장 서진태(프란치스코) 씨는 “경시와 암송을 위해 성경을 통독하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친교와 일치를 이루는 모습에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해원 신부는 “네 번째 맞는 성경 잔치로 본당공동체가 성경공부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그 말씀을 실천하는 ‘말씀의 생활화’를 이루자.”고 당부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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