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레시디움별 소개 등으로 친교와 일치 도모
제1대리구 고등동 본당 레지오 마리애 ‘은총의 어머니’ 꾸리아(단장 김종순 비비안나·영성 지도 김길민 크리스토포로 신부)는 10월 3일 구산 성지에서 야외행사를 열었다.
성지 순례·미사 참례·까떼나 봉헌·쁘레시디움별 소개 등으로 진행된 야외행사에는, 영성지도 신부와 수도자를 비롯해 꾸리아 소속 14개 쁘레시디움 행동·협조 단원 100여 명이 참가했다.
영성지도 김길민 신부는 “교구 초창기 주교좌 본당이었던 고등동 본당 레지오 단원으로서 그 자리만큼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자.”면서, “성모님의 군대로서 신앙의 유산을 잘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은총의 어머니’ 꾸리아 김종순 단장은 “오늘 꾸리아 소속 전 단원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어울려 단원과 단원 사이의 친교와 일치의 정신을 도모하고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다진 야외행사였다.”고 밝혔다.
구산 성지는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을 비롯한 아홉 분 순교자의 고향이고 그 묘소가 있는 성지다. 성 김성우 안토니오는 포도청에서 순교할 때 “나는 천주교인이오. 살아도 천주교인으로 살고, 죽어도 천주교인으로 죽고자 할 따름이오.”[사생간 천주교인(死生間 天主敎人)]라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한 바 있다.
성지 전담 정종득(바오로)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천주교 요리 문답」을 인용,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들어 하느님께 향하는 것”이라며 “기도로써 첫째 천주님을 흠숭하고, 둘째 천주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셋째 천주님께 내 죄를 용서하여주심을 청하고, 넷째 나와 이웃에게 필요한 은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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