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아니라 기쁨과 희망의 노래
오전 10시 성당에서 본당 연령회(회장 구천모 루도비코) 회원 등 전 신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200여 명이 참가했다.
수원교구 연령회연합회 곽길연(아킬레오·범계 본당) 회장과 이종석(마르코·본오동요한세례자 본당) 운영부장이 각각 ‘상장례 절차 및 예절’과 ‘연도 해설 및 가창’을 주제로 강의했다.
곽길연 회장은 ①임종 및 운명 ②위령기도(연도) ③염습 및 입관 ④장례 ⑤우제(虞祭) ⑥면례(緬禮) 등 여섯 부문의 상장예식을 설명했다.
그리고, “연령회는 기다리기보다 준비하는 봉사 단체여야 한다.”며 “특히 연령회 회장은 지역·구역·반 등 소공동체 봉사자와 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자성사와 임종 대세(代洗)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병자성사는 영적인 위로와 용기, 평화를 준다.”고 전했다. 또한 “대세 보고서는, 대세를 준 사람이 아니라 대세를 받은 병자의 주소지 관할 본당에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회 이종석 운영부장은 “연도는 우리나라 민요와 자장가 등의 영향을 받았기에, 천주교 신자가 아닌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친근한 가락”이라고 말했다. 또 “지상과 천상의 교회가 서로 통공(通功)하는 연도는, 슬픔이 아니라 기쁨과 희망의 노래”라고 덧붙였다.
이천 본당은 11월 위령성월 중 연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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