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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11월 9일 분당성마르코 성당서 ‘창단 연주회’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8-11-08 조회수 : 2750


“허리 펴고, 앞을 보고, 손 내리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11월 3일(토) 오후 6시 수원교구청 제4 회의실. 창단 연주회를 엿새 앞둔 수원 가톨릭 소년·소녀합창단(지휘 오선주 루치아·반주 류연서 미카엘라, 영성 지도 김태완 바오로 신부; 이하 합창단) 단원들이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몸이 아파서 결석한 두 명을 제외하고 32명의 단원이 제자리에 앉아 지휘자의 지적사항을 듣고 그대로 따른다. 오선주 씨는 매주 수·토요일 두 시간 동안 합창단원이 예술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이끈다.


   지휘자가 서른두 명 모두에게 시선을 두면서 모음 창법을 한동안 실시했다. 단원들은 발성 연습으로 음감 및 리듬감을 키웠다. 이어 앙코르 때 부를 두 곡을 연습했다. 8시를 훌쩍 넘기자 간혹 하품하는 단원들 모습이 보였다.


   가사 대부분이 라틴어이기 때문에, 오선주 씨는 단원들에게 “가사를 정확하게 외울 것”을 당부했다.


   합창단에는 광교1동·군자·보라동성가정·성복동성마리아요셉·신봉동·오전동·와동일치의모후·조원솔대·죽전 등 교구 내 각 본당 출신 어린이들이 모였다.


   단원 이동건(비오·12·신봉동 본당) 군은 “작년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내한공연을 보고 감동해 합창단에 들어왔다.”면서 “우리 합창단이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보다 더 나은 실력을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노래 연습과 공연을 할 때면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지휘자 오선주 씨가 “작곡가인 한 수사 신부님이 유투브를 통해 우리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서 ‘제가 의도한 대로 불러줘서 고맙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전하자, 단원들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오선주 씨는 어린이들에게 ‘악보를 들고 넘기는 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노래도 중요하지만, 자세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무반주의 ‘키리에(Kyrie)’를 연주할 때는 “악보를 정확히 외울 것”과 화음(和音)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많이 연습했으니, 이젠 즐기면서 노래하자!”고 당부했다.


   합창단은 7일 마지막 연습 후 그 이튿날 권선동 성당에서 합창단의 마지막 점검을 하게 된다.


   2016년 7월 발족한 수원 가톨릭 소년·소녀합창단은 초등부 3학년~중학교 2학년까지 첫영성체를 한 아이들이 전통 전례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대의 성(聖)음악을 다루는 수원교구의 유일한 단체다. 2017년 1월 수원교구 신년음악회에 출연한 이래 아홉 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에 초청됐다.

   합창단은 오는 11월 9일(금) 오후 7시 30분 분당성마르코 성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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