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성삼의 안나 수녀, 이하 복지관)은 11월 21일 낮 1시부터 4시까지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 700여 명이 모인가운데 복지관 개관 20주년 축하 행사를 열고 제1부 기념식과 제2부 평생교육 발표회를 진행했다.
로사리오 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복지관의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총 15명에 대해 포상하고, 영상을 통해 복지관의 20년사를 돌아봤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축하와 감사 인사가 소개되었다.
또한 기념식에서 복지관 이상애 어르신과 권혁채 어르신은 노인들이 행복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준 성남시장과 (재)성모성심수도회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족자를 선물했다.
성남시청 온누리홀 현관에는 복지관 20주년 발자취 공모전 수상작 및 평생교육 작품으로서 서예, 사진, 캘리그라피 등 79명의 작품 93점이 20일과 21일에 걸쳐 전시됐다.
복지관은 이날 기념식 참석자들에게 복지관 개관 20년사와 돋보기가 달린 손톱깎이, 기념떡, 건강음료, 간식 등이 담긴 선물 봉투를 전달했다.
복지관 조성갑 관장은 “1998년 12월 3일, IMF 여파로 힘들 때 성남시에서 어르신들 위해 처음으로 만들어 주셨다.”라고 말하고, “복지관 처음 시작 때 300명 회원과 현재 크기의 반도 안 되는 공간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2배 이상 더 커졌고 새로워졌으며, 이용자들도 2018년 9월 말로 12,600명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전에는 장수가 축복이었는데 우리나라 노령인구가 많이 늘어난다는 매스컴의 슬픈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어르신들이 괜스레 미안해 하시는 것 같다. 새롭게 복지관 운영 20년 시작하면서 장수하는 삶이 축복된 삶이며 노년을 당당하고 행복하게 꿈을 꾸면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결심하고 다짐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성남시장 표창 수상자 승진숙(분당성바오로본당, 체칠리아) 씨는 “어릴 적 친구인 수녀님이 복지관에 부임하여 월례미사 반주를 부탁하여 인연을 맺고 반주 하던 중 주방 봉사자가 부족하다하여 주변 교우 3-4명과 매월 1회 주방 보조한지 7년이 되었다. 식재료 손질하고 배식하며 어르신들과 정을 쌓고 다양한 경험하며 즐거움과 작은 행복을 느끼곤 했다. 시작은 우연이 아니라 오늘의 은총을 주시려고 주님께서 마련하셨나 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은 성남에서 가장 먼저 1998년에 설립되었다. 이후 20년간 “어르신의 가치를 존중하는 최고의 동행”이라는 미션과 “Together WITH”, 즉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한다는 비전 아래 성남시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수립했다. “어르신의 가치실현과 존중으로 행복한 노년을 꿈꾸는 곳”이라는 미션에 따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어르신 존중문화 확산 ▲맞춤형 교육서비스 체계화 ▲통합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사회참여 기회의 확대의 다섯 가지 비전을 알렸다.
또한 노노잡(JOB)센터, 수정시니어전문상담원, "예그리나"전문인형극봉사단 등의 특화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어르신 복지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은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통해 더욱 큰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 www.sunobok.or.kr 연락처 : 031-731-3393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