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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생명대행진 코리아 2019 “청년 생명대회”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9-03-19 조회수 : 2930


   2019 ‘청년생명대회’가 3월 16일 청계 광장에서 ‘생명대행진 코리아 조직위원회(차희제 위원장)’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주최로 개최됐다.


   금번 대회는 다음 달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폐지 존폐에 대한 판결을 앞둔 시점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생명 존중에 대한 시민과 청년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 임에도 전국 교구의 각 본당에서 참석한 신자들과 청년공동체 회원 1,000여 명이 운집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차희제(생명대행진 코리아)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태죄 폐지를 논하기 전에, 이미 낙태죄를 폐지한 선진국에서는 ‘남성 책임법’과 ‘사회, 경제적 여건’이 완벽히 이루어진 상황에서 낙태죄 폐지논의가 있었다.”며, 두 가지 법령과 사회적 시스템이 완벽히 이루어진 상황을 선결과제로 꼽았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미비한 상황에서 낙태죄 폐지를 논하는 것은, 현재보다 낙태가 더욱 늘어나고, 여성의 건강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며, 아울러 생명경시 풍조와 쾌락 지상주의는 기승을 부리고 사회는 더욱 황폐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로 인해 결혼과 가정의 필요성은 점차 사라지게 되고, 여성들은 낙태의 길로 더욱 내몰리는 것은 불 보듯 자명하며, 낙태죄 폐지를 논하기 전에 우선 순위를 살펴 전제 조건을 살핀 연후에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리노) 주교는 “생명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가치이다. 태아는 산모와는 별개로 존중받아야 할 귀중한 생명이다. 모든 생명은 자기결정권이 있으며, 한 생명의 자기결정권이 타인의 생명과 권리를 침해할 수 없을뿐더러 태아의 의지와 무관하게 가해지는 낙태는 살인과 같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낙태율을 보이고 있다. 낙태는 인간의 기본생명권을 직접 침해하는 선택이며, 생명을 보호할 책임은 여성, 남성,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알프레드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는 격려사에서 “위대한 문명을 나타내는 표시 중에서, 그 사회가 약자와 방어력이 없는 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를 짚어봐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현대 사회는 약자와 방어력이 없는 이들을 내치는 끔찍한 태도를 일관해 왔으며, 그들이 하느님이 주신 귀한 유산을 가진 형제자매가 아닌 것처럼 대해왔다. 하느님의 선물인 인간의 생명은 수태로부터 잉태하여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지켜지고 보호받아야만 하며, 청년생명대회 참가자들은 모든 형태의 생명을 수호하기 모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생명존중포럼 공동대표)은 “금번 청년 생명대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지방자치 단체나 조직화 된 단체 등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생명 문화와 가치를 교육하는 데 이를 국가가 보장, 지원할 수 있도록 ‘생명 문화 교육 지원법’ 발의하였다.”고 소개했다.


   이날 대회에서 프로라이프대학생회는 ‘1.인간의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2.생명권은 어떤 권리보다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3.낙태죄의 폐지는 생명경시풍조를 가져옵니다. 4.책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낙태죄 폐지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2019 ‘청년 생명대회’에는 생명대행진 조직위원회,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프로라이프대학생회, 프로라이프청년회, 한국가톨릭젊은이성령쇄신연합, 꽃동네 유지재단,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낙태반대운동연합, 생명존중 시민회의, 나눔국민운동본부, 선진복지사회연구회, 청년유도회, 도산봉사단, 가톨릭ICPE선교회,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 프로라이프 전문가단체,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 한마음한몸운동본부등의 단체가 참가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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