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리구중심 분당성요한 성당에서는 6월 9일, 제2대리구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미사 중에는 중·고등학생 15명을 포함한 290명의 신자가 세례성사의 완성인 견진성사를 받았다.

   문희종 주교는 “오늘 예식에 참여하면서 성숙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성령의 은총을 구하고, 본당과 교회를 더욱 건강한 신앙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권고했다.

   또한 “견진 후보자들은 세례 때 받은 그 성령을 또다시 새롭게 받게 될 것이며, 영적 인호가 새겨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견진성사로서 완전히 그리스도를 닮게 되고 덕행으로 굳세어져서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믿음과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분당성요한 본당은 이날 미사 후, 신자들이 모은 해외 선교 후원금(5천만 원)을 문희종 주교에게 전달했다. 이에 문희종 주교는 후원금 봉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교구 해외 선교활동의 어려운 현실을 토로하며, 후원금이 해외 선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