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씀으로 하나 되는 친교와 화합의 장.

수원교구의 '제25차 성경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성경잔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렸습니다.

[VCR] 올해 25주년을 맞은 수원교구 성경잔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부분 온라인으로 치러졌습니다.

성경잔치는 지난달 1일 개막해 성경 이어쓰기와 성경 작품 전시, 말씀 체험 수기 공모전, 성경 암송대회, 성경 경시대회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성경 작품 전시 출품작은 오는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감상이 가능합니다.

행사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성경 경시대회 본당 부문 최우수상은 장지동본당에 돌아갔습니다.

성경잔치는 10일 봉헌된 폐막미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수원교구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는 한 달 여 간의 행사를 준비한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 모두가 말씀으로 무장한 사도가 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희종 주교 / 수원교구 교구장 대리>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시대의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이 돼 주시기 바랍니다."

수원교구 성경잔치는 1993년 열린 성경 경시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개최돼왔으며, 신앙의 일치를 도모하는 말씀의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