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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22 수원교구 신년음악회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1-12 조회수 : 1552

교구 성음악 단체들 한자리에… ‘희망’을 노래하다


1월 5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2 교구 신년음악회 후 이성효 주교(가운데)가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년 교구 신년 음악회가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16)를 주제로 1월 5일 수원 정자동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교구 복음화위원회(위원장 이용기 안드레아 신부)와 성음악위원회(위원장 배명섭 안드레아 신부)가 주관한 음악회는 성음악위원회 소속 단체들이 각기 고유의 역량을 드러내며 교구민들에게 음악으로 신년 인사를 드리는 자리였다.

음악회에서는 오르간 연주를 시작으로 그레고리오 성가, 고(古)음악 안티코, 실내악과 테너, 피아노와 오르간 듀오, 테너 독창, 창작 국악 등 여러 장르 음악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음악회 주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교구민들에게 사랑이신 주님께서는 항상 큰 은총을 내려주신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첫 무대는 수원가톨릭오르가니스트연합회 강다영(크레센시아)씨가 연주한 가톨릭 성가 77번 ‘주 천주의 권능과’ 즉흥곡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수원가톨릭그레고리오합창단의 합창이 박미리 수녀(로즈마리·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 지휘로 마련됐다. 합창단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복음 환호송 ‘Christus factus est’ 등 세 곡을 연주하며 교회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계속해서 수원가톨릭고음악앙상블 ‘콘체르토안티코’가 출연해 ‘평화’를 주제로 한 곡들을 소개했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고통 없이는 참 평화 없어라’ 등 두 곡을 소프라노 오선주(루치아)씨가 불렀고, 타르퀴니오 메롤라의 ‘종달새’와 안토니오 비달리오 트리오 소나타 d단조 ‘라 폴리아’ 등 바로크곡이 연주됐다.

수원가톨릭우니따스는 실내악과 테너 독창을 선보였다. 테너 강정우(프란치스코)씨가 이형진(보나벤뚜라)의 ‘주님 앞에’와 알버트 헤이 말로테의 ‘주기도문’을 연주했다.

수원가톨릭청년합창단은 오르간과 피아노 듀오 연주로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인터메조 신포니코’(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및 게오르그 프리데릭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오라토리오 솔로몬 중)을 명쾌한 리듬으로 노래했다. 이어서 수원가톨릭합창단은 테너 한근희(요셉)씨가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과 노영심(마리보나)의 ‘시소 타기’를 잔잔한 멜로디로 들려줬다.

연주회의 피날레는 수원가톨릭유스우니따스의 창작 국악관현악이 장식했다. 정도형(프란치스코)씨 지휘로 양방언의 ‘프린스 오브 제주’와 ‘프론티어’ 두 곡이 호탕한 퓨전 국악 멜로디에 실려 염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음악회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미사 전례가 위축되고 마스크를 쓴 채로 성가도 마음껏 부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늘 무대는 정말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며 “우리 또한 그 사랑을 삶으로 옮기는 노력 속에서 올 한 해도 항상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마음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가톨릭고음악앙상블 콘체르토안티코 팀.


수원가톨릭그레고리오합창단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1-16 [제3278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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