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4월 2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4-27 조회수 : 53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4.27)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20,29)  
 
'하느님의 자비가 되자!' 
 
오늘 복음(요한20,19-31)은 '요한 복음이 전하는 발현사화'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20,21.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실 때, 토마스는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 부활 소식을 전하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뵙고 만져보아야 믿겠다고 말합니다. 그런 토마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보고서야 믿는 토마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20,29) 
 
부활 팔일 축제의 마지막 날인 부활 제2주일은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2000년 대희년 부활 제2주일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이 매우 깊었던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셨습니다. 교회는 2001년부터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비는 하느님의 이름이며,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자비의 얼굴이십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를 이제와 영원히 살게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하느님의 자비 없이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 지상 순례 여정을 마치고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신 교황 프란치스코는 평화의 사도이셨고, 하느님의 자비의 사도이셨습니다. 
 
허물이 많은 우리를 향해 있는 하느님의 자비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고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자비가 됩시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이사16,14)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