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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4-29 조회수 : 70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4.29)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3,15) 
 
'우리도 증언의 삶을 살자!' 
 
오늘 복음(요한3,7ㄱ.8-15)은 어제 복음에 이어지는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는 말씀'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나려면, 예수님의 증언을 받아들이고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증언, 곧 당신의 말과 삶으로 당신에 관하여 사람들에게 드러내신 것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 구원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셨고,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인 예수님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들어 올려지는 것, 곧 십자나무에 매달리는 것이 하느님께서 당신 아들 예수를 이 세상 안으로 보내신 이유였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런 아들을 죽음에서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케리그마(Kerygma)', 곧 '믿음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사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담대하게 세상에 증언한 내용이며, 이 증언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사도4,33) 
 
예수님 자신이 증언하시고, 그 제자들인 사도들이 증언하고, 교회를 통해 계속해서 증언되고 있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참되게 믿고, 날마다 다시 태어나는, 다시 부활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처럼, 사도들처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처럼,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드러내야 하는 '증언의 삶'입니다. 
 
'우리도 증언의 삶을 삽시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됩니다."(1코린15,14)  
 
(~ 이사19,25)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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