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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7-08 조회수 : 40

<연중 제14주간 화요일>(7.8)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마태9,37) 
 
'참일꾼이 되자!' 
 
오늘 복음(마태9,32-38)은 '예수님께서 말못하는 이를 고치시는 말씀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신성(하느님)과 인성(사람)을 두루 갖추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마태9,35)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꺽여 있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9,37)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이 말씀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 안에서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믿음의 현주소를 바라봅니다. 
 
현재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가고 있는 전 세계 천주교 신자의 수가 14억 명에 이르고, 우리나라의 천주교 신자 수는 거의 6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숫자가 많다고 마냥 기뻐할 수 없음을 보게 됩니다. 냉담 교우들도 많고, 열정이 식어 있는 신자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현실 앞에서 "수확할 밭의 일꾼이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매우 의미 있게, 그리고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이 '성령 안에서 열정으로 살아가는 참된 신자들이 많아지게 해 달라.'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열정적으로 사목하는 사제들이 많아지게 해 달라.'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개종 강요가 아니라 매력 때문입니다."(복음의 기쁨, 14항 중에서) 
 
함께 노력해 봅시다! 
 
(~ 창세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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