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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8-01 조회수 : 81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마태 13,56) 

 

보이지 않는

은총의 흐름을

신뢰하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이렇듯

겉모습 너머,

조용히, 그러나 깊이

심오한 내면과

그분의 뜻 안에서

흘러나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보잘것없다고 여기는

이들 안에서

크신 일을

이루십니다. 

 

예수님 역시

평범한 인간의

모습 속에

하느님의 지혜를

감추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저 사람은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하며 놀라워했지만,

그분의 깊이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도

그와 같은 시선을

받았던 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겉이 아닌,

은총 안에서

사람을 바라본

이였습니다. 

 

우리도 오늘,

얼마나 자주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고 있지

않나요? 

 

진정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자비에

뿌리 내린

신뢰의 시선입니다. 

 

성 알폰소는

"기도하지 않는 이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할 만큼,

기도의 절대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가난한 이들

버림받은

이들 곁에 머물며,

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수난을

깊이 묵상하며,

그 사랑 안에서

자기 희생과

내면의 회개를

실천했습니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사랑도 깊어서,

성모님을

'죄인의 어머니',

'은총의 중재자'로 믿고,

그분을 통해

예수님께

나아가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알폰소의 영성은

죄책감보다는 희망을,

율법보다는 자비를,

이론보다는 기도를,

권력보다는 섬김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삶과 가르침은

오늘날

상처 입은 영혼과

가난한 교회를 위한

귀중한 길잡이가

됩니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완벽하길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길

원하십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평범한 일상,

작은 사람들,

그리고 부족한

우리 자신 안에서도

조용히 충만히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 은총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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