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마태 20,15)
아침 일찍
온 이도,
해 질 무렵
온 이도,
모두 같은 빛을
하느님께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연민과 보살핌은
인간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며,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시어
누구도 배제하지
않으십니다.
부르심 자체가
은총이며,
그분의
질서 안에서는
비교가 아니라,
각각의 고유한
부름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있었는가로
존재가
드러납니다.
주인은 자유롭게
품삯을 나누시며,
존재의 존엄을
우선하는
새로운 정의를
보여주십니다.
하느님 나라에서는
인간의
계산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이것은
은총의 평등이며,
살아있음
자체를
보살피려는
사랑입니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도
오래 믿어 온 이와
이제 막 들어온 이가
똑같은 사랑을
받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이들에게도
머물러 있습니다.
늦게 불러온 이들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아무도 그들을
불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교의 눈으로 보면
불평이지만,
은총의 눈으로 보면
모두가 기쁨입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왜 저 사람도
나와 같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도 나의 부름을
받지 않았느냐?"
하느님의 은총은
더 늦고 빠름의
차이를 넘어,
모두를 같은
사랑으로
품어 주시는
기쁨입니다.
그 기쁨을
감사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오늘 되십시오.
새로운 차원의
정의는,
공로의 양이 아니라
존재의 존엄을
보장하는
하느님의 끊임없는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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