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8월 23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5-08-23 조회수 : 3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 23,12) 
 
낮추며
영글어가는
곡식입니다. 
 
낮아짐이 곧
높아짐입니다. 
 
낮아지심은
예수님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자기 높임은
무너짐을 낳고,
자기 낮춤은
참된 존엄과
높임을 가져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높아지고자 하지만,
오히려 그 욕망이
자신을 무너뜨립니다. 
 
높아지려는 마음은
결국 자기 중심성에
매여 있는
교만입니다. 
 
자신을 높이려는
교만은
하느님처럼 되려는
시도이며,
이것은 불안과
절망으로
이어집니다. 
 
낮은 자리에
설 줄 아는
지도자만이,
진정 공동체를
살릴 수 있습니다. 
 
낮아짐은
소멸이 아니라
완성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깊이의
아름다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낮아짐의 극치입니다. 
 
낮아짐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을
가장 아름답게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낮아짐은
사라짐이 아니라,
하느님께
드높여지는
신비의 길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실천은
낮아지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모든 생명을
살리시는
하느님의
사랑은
또 다시
낮아지십니다. 
 
오늘을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은
낮아지는
진실한
실천입니다. 
 
그 실천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충만한 날
되십시오. 
 
낮아짐이
충만한 길임을
믿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