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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5-08-23 조회수 : 42

<연중 제20주간 토요일>(8.23)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마태23,3ㄷ) 
 
'진짜 위선자가 되지 말자!' 
 
오늘 복음(마태23,1-12)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 앞에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꾸짖으십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마태23,3) 
 
'위선'은 예수님 말씀처럼,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생각과 말과 머리로만 믿고, 삶으로는 믿지 않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상과 현실의 불일치'입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
이상과 현실의 괴리!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있을까요?" 저는 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은 완전한 분이시고, 이 완전함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회개와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여정은 끊임없는 회개의 여정'입니다.
그래서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안에는 회개하는 사람과 회개하지 않는 사람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 여정은 위선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정입니다. 이상을 잊지 않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때문에 '진짜 위선자'는, 그래서 자비로우신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사람, 구원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사람은, '위선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믿는 이들의 이상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영원한 생명'을 잊지 말고, 뚜벅뚜벅 이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합시다! 
 
"주님, 세상을 떠난 송정순 글라라 자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아멘." 
 
(~ 신명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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