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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7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8-27 조회수 : 78

성녀 모니카 기념일.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마태 23,31) 
 
사랑은
인내하는
기다림이고,
기도는
희망을 여는
샘입니다. 
 
성녀 모니카의
삶 전체는
기도 안에
뿌리내려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족의 회심과
구원을 위해
수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기도는
집착이 아니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며
묵묵히 기다리는
기도였고,
마침내
아우구스티노의
회심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인내는
체념이 아니라,
하느님의 시간이
열릴 때까지
깨어서 기다리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성녀 모니카의
사랑은
혈육에 매달리는
집착이 아니라,
하느님께 이끌려
가도록 돕는
참된
사랑이었습니다. 
 
가족의 행복을
세상적 성공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일치안에서
찾았던
사랑이었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선물이지만,
그 은총은 우리의
기도와 인내,
그리고
사랑을 통해
드러납니다. 
 
방황하는 아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모니카처럼,
교회는 죄인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변화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하느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끝까지
희망으로
기다립니다. 
 
성녀 모니카는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인내하는
사랑이야말로
가장 깊은
지혜이며
구원으로 가는
길임을
가르쳐 줍니다. 
 
기다림 속의
사랑이
마침내
구원을
이끕니다. 
 
오늘 우리는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조급함을 내려 놓고,
모니카처럼
사랑으로
기다릴 줄 아는
희망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시간
우리는 성녀
모니카와 함께
희망을 배우는
기도의 길 위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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