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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8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8-28 조회수 : 75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마태 24,44) 
 
우리의 시간은
짧고
한정적이지만,
그 시간 안에서
우리는 영원을
준비하며
살아갑니다. 
 
아우구스티노에게
회심은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날마다 하느님께
돌아가는 끊임없는
여정이었습니다. 
 
그 길에서 그는
자신의 약함과
죄를 고백하며,
무엇보다
하느님의
은총에 의지하는
삶을 배웠습니다. 
 
그가 깨달은
참된 자유는
자기 욕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사랑 안에서
사랑으로 행동하는
자유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삶은
방황에서 회심으로,
자기 탐닉에서
하느님 사랑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되었습니다. 
 
신앙은 우리가
먼저 붙잡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불러 주신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순간은
은총의 선물이며,
교만이 아니라
감사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세속적 가치와
하느님 나라 사이의
긴장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부족함을 품고
사랑 안에서 나아갈 때,
그곳에
하느님 나라가
드러납니다. 
 
아우구스티노는
방황의 길 끝에서
하느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수 많은 길을 헤매다
마침내 은총의 빛 속에서
참된 안식을 찾았습니다. 
 
"당신을 향하여
지으셨으니,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쉼을 얻기까지
평안하지 않습니다." 
 
그의 신학은
사랑이었고,
그의 회심은
기도였으며,
그의 고백은
곧 찬미가
되었습니다. 
 
그의 회심 뒤에는
어머니 성녀 모니카의
눈물 어린 기도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아우구스티노와
모니카처럼,
사랑과 기도의
힘으로
하느님 나라를
향한 길을
함께 걸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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