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루카 4,43)
아침저녁으로
한결 날씨가
시원해진 걸 보니,
계절이 성큼
바뀌었음을
느낍니다.
하느님 나라의
은총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치유와 기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 나라의
선포입니다.
예수님께서
고을마다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신
모습은,
신앙이 고정된
장소나 형식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늘 길위에서
만나고 나누는
여정의 삶임을
보여줍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보편을 지향하는
존재이며,
참된 선과
진리와 아름다움은
누구도
독점할 수 없는
공유의 선물입니다.
여기에만
머무르려는
안주가 아니라,
복음 선포의
여정과
과정 속에서
우리는 만나고,
배우며, 조금씩
성숙해 갑니다.
복음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기쁜 소식입니다.
더 머물고 싶은
익숙한 자리에서
벗어나
복음적 가치를
실천하는
새로운 장(場)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분,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선택은
안주함이 아니라
나아감이며,
안전지대가 아니라
불편함을 감수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복음의 기쁨은
나만의
영적 체험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눌 때
비로소 온전히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익숙함을
벗어나시는
예수님을 따라
새로움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는 새로운
날 되십시오.
사명은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는
길 위의 삶이며,
복음은 나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하는
기쁜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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