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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1-09 조회수 : 73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1.9)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루카5,13) 

 

'소외된 이들에게 손을 내밀자!' 

 

오늘 복음(루카5,12-16)은 '예수님께서 나병환자를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온 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청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루카5,12ㄷ)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루카5,13ㄴ) 그러자 나병이 나았습니다. 

 

나병(문둥병.한센병)은 악성 피부병입니다. 모세 오경 중에 세 번째 성경인 '레위기 13장 1절에서 46절의 말씀'은 '사람에게 생기는 악성 피부병은 관한 규정'입니다.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을 부정한 이로 선언합니다. 부정한 사람이기 때문에, 공동체 밖에서 자리를 잡고 혼자 살아야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나병환자를 고쳐주심으로써 그를 해방시켜 주십니다. 다시금 공동체 안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이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 

 

나병은 '소외병'입니다. 나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소외되었고, 가족들로부터도 소외되었습니다. 그래서 소록도로 산청성심원으로, 그리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멀어진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나병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열려져 있는 공동체의 모습으로 살아가고는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또 다른 나병환자들', 곧 '여전히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돈과 권력과 명예 등과 같은 세상 가치에 밀려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내가 왕따시켜 놓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복음은 '소외된 이에 대한 예수님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소외된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봅시다! 

 

(~ 에스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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