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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1-10 조회수 : 49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1.10)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의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3,28.30) 
 
'또 하나의 세례자 요한이 되자!' 
 
오늘 복음(요한3,22-30)의 제목은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입니다. 
 
예수님의 세례와 요한의 세례가 유다 땅에서 함께 베풀어지고 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예수님의 세례에 대해 말하면서,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께 가고 있다고 말하자, 요한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하고 내가 말한 사실에 관하여, 너희 자신이 내 증인이다.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3,27-30) 
 
이 땅에 세례자 요한 같은 사람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천국)는 세례자 요한과 같은 사람들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세례자 요한과 같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나라.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 나라 건설에 도구로서, 자신의 신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신원에 충실했습니다. 그리고 헤로데 앞에서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다가 그의 칼에 의해 순교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신랑이신 예수님의 친구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그분의 목소리만 들어도 기쁘고, 신랑이신 예수님은 한없이 커져야 하고, 자신은 작아져야 한다는 신앙을 드러냅니다. 
 
우리 주위에 겸손과 비움의 덕을 지닌 세례자 요한과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각자에게 선물로 주어진 자신의 성소(신원.Identity)에 기쁘게 그리고 겸손하게 충실한 '또 하나의 세례자 요한들'이 많아져서, 지금 여기가 하느님의 나라(천국)가 되게 합시다! 
 
(~ 에스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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