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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2-06 조회수 : 72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2.6)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마르6,16) 

 

'죄를 짓고는 못 산다!' 

 

오늘 복음(마르6,14-29)의 제목은 '헤로데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다'입니다. 

 

오늘은 '일본 천주교회의 순교자들', 곧 '나가사키에서 장엄하게 십자가 형틀 위에 매달리신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26명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수회 회원이셨던 성 바오로 미키는 십자나무 위에서 죽어가면서 이렇게 장엄한 신앙고백을 합니다. 

 

"나는 선언합니다. 그리스도의 길 외에는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이 길이 나의 원수들과 내게 폭력을 가한 모든 이들을 용서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국왕을 용서하고 나에게 사형을 집행하려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며, 그들에게 세례를 받으라고 간청하는 바입니다."(성무일도 제2독서 중)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23,34)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면에서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완전하게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은 박해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처럼,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세례자 요한처럼, 교회의 첫 순교자인 스테파노처럼 오히려 칼 앞에서 당당합니다. 박해와 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죽음 그 너머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의 몸과 마음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잘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련과 고통이 찾아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어 내는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 자신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지금 많이 힘든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약함이 많은 나 자신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쁜 마음인 악은 결코 승리하지 못합니다. 끝까지 예수님에게서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마카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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