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마태1,24)
'성 요셉의 모습을 닮자!'
오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며, '성가정의 수호자'이고,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며, '거룩한 교회의 보호자'인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복음(마태1,16.18-21.24)은 '마태오 복음 사가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예고'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예고'는 루카 복음(1,26-38)에서도 전해지고 있는데, 루카 복음에서는 '마리아의 순종'이 중심이라면, 마태오가 전하는 예수님의 탄생 예고는 '요셉의 순종'이 중심입니다.
마리아와 약혼한 의로운 요셉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잉태를 하자,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잠자고 있는 요셉에게 보내어 이렇게 말하게 하십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1,20ㄴ-21)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이들을 보면, 영적으로 새로이 탄생할 때 받은 이름인 성인 성녀들의 모습을 닮아 있다고 생각되는 이들을 종종 봅니다.
'요셉의 모습'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고 충실하게 마리아를 보필하는 모습'입니다. 한 가정에서 어머니를 보필하면서 묵묵하게 가정을 이끌어 가는 이들이 성 요셉을 닮은 이들입니다.
이 땅에 요셉을 닮은 이들, 요셉을 닮은 남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로마4,16)
오늘도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의로움의 요셉을 닮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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