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여 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요한11,53)
'부활의 원조이신 예수님!' 오늘 복음(요한11,45-56)은 '최고 의회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는 말씀'입니다. 죽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신 표징을 비롯하여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다른 표징들 때문에 민심이 동요할 것을 우려한 유다 지도자들이 최고 의회를 소집하여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최고 의회의 결정이니 이제 실행시키는 일만,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 큰 결정적 순간에 가야파가 함께 합니다. 그는 그해의 대사제로서 최고 의회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요한11,49) 대사제 가야파의 이 예언대로 예수님께서는 이 민족 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고백하는 이들을 다시 부활시키시려고 돌아가십니다. 오늘 독서(에제37,21ㄴ-28)가 전하는 메시지는 '희망'입니다. 완전 멸망한 바빌론 유배지에서 활동한 에제키엘 예언자가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스라엘 백성의 부활을 알리는 희망'입니다. "나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나가 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을 데려오고,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에제37,21ㄴ)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부활을 위해 맺으신 계약의 표징은 '성전'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넘어 우리와 모든 민족들을 부활시키시기 위해 맺으신 새 계약의 표징은 '구세주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부활의 원조는 예수님'이십니다.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 보다 더 큰 고난의 길이 없고, 우리의 부활을 위해 예수님께서 겪으신 수난과 고통보다 더 큰 수난과 고통은 없습니다.이것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믿는 이들이 지금 여기에서 다시 부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