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4월 11일 _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4-11 조회수 : 68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복음: 마르 16,9-15 
 
그 누구보다도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던 여인! 
 
 
부활하신 예수님을 최초로 목격한 사람은?
당연히 수제자나 베드로 사도나 애제자 요한 사도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다른 열두 사도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유다 사회 문화 안에서 적잖은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사도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많았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생활 기간 동안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을 향해 보여준 열정과 사랑은 사도들 저리 가라였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치유의 은총을 입고 새 삶을 시작한 그녀는 모든 것을 팔아 그분을 섬겼습니다.
온 몸과 마음을 다해 그분을 흠모하고 추앙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의 당신을 향한 각별한 사랑과 마음을 예수님께서도 잘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 결과물이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최초 목격자인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교회 역사 안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한 오해와 폄하가 분명 존재했습니다.
대교황 그레고리오 1세조차도 복음서의 여인들 죄 많은 여인, 마리아 막달레나, 베타니아의 마리아를 하나로 묶어 마리아 막달레나라고 말씀하셨고, 그녀는 창녀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도 어떤 분들은 마리아 막달레나를 크게 오해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다 진지하고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막달레나는, 막달라 지방 출신의 마리아였습니다.
그녀는 한때 일곱 마귀가 들렸다가 예수님으로부터 치유의 은총 입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막대한 재산 기반으로 예수님과 사도단 의식주 해결했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으로부터 치유의 은총을 입은 이후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오직 예수님만을 따라다닌 여제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현장에서 어머니 마리아와 그 자리를 지키고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동시에 예수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하고 그 사실을 사도들에게 알렸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이토록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교회 역사 안에서 성녀와 창녀 사이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다행히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녀를 ‘사도들을 위한 사도’로 복구시켰습니다. 
 
1969년 바오로 6세 교황님은 세 여인이 별개라고 선포하셨습니다.
1988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마리아 막달레나의 사도적 역할을 인정했습니다.
열두 사도 못지않은 여사도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2016년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전례력 안에서 마리아 막달레나를 기념일에서 축일로 격상시키는 교령을 발표하셨습니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더 뜨겁고 열렬히 예수님을 아끼고 사랑했으며, 흠모하고 추종했던
여제자 마리아 막달레나의 그 큰 사랑을 조금이라도 본받고자 노력하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