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9주간 화요일>(6.2)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마르12,17)
'하느님의 뜻을 선택하자!'
오늘 복음(마르12,13-17)은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에 대한 말씀입니다.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를 통해 한 방 먹은 유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냅니다. 그들이 와서 예수님을 한껏 치켜 세우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마르12,14ㄷ)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데나리온 동전 한 닢에 새겨져 있는 초상과 글자를 두고, "이 초상과 글자는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십니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이르십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마르12,17)
오늘 복음은 '논쟁사화'입니다.
이 사화의 핵심은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리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선택의 순간에 하느님의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하느님의 뜻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안에서 세상 사람처럼 살아갑니다. 그리고 동시에 하느님의 뜻을 따라가는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갑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됩니다. 그 순간에 '하느님이, 하느님의 뜻이' 함께 해야 합니다.
내일 실시되는 6.3 지방선거를 오늘 복음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누구를 선택할까?,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의
선택의 기준이 '하느님'이 되어야 합니다. '누가 하느님의 뜻을 잘 실천할 후보이고, 누가 지금 여기가 하느님의 나라가 되게 할 후보인가?'가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나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하느님의 자녀답게 올바른 선택을 합시다!
(~2마카14,46)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