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른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태8,2ㄴ)
'나병 환자의 믿음!'
오늘 복음(마태8,1-4)은 '나병 환자를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어떤 나병 환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태8,2ㄴ)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마태8,3) 그러자 곧 그의 나병이 깨끗이 낫습니다.
'믿음'은 '신뢰이자 약속'입니다.
세례 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하느님을 신뢰하면서 하느님과의 약속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면서 나를 지켜주시는 분이라는 굳은 신뢰 아래에서,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뜻을 지금 여기에서 실행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하느님과의 약속'입니다.
오늘 독서(2열왕25,1-12)는 이스라엘이 완전 멸망해서 치드키야 임금과 백성이 바빌론으로 끌려가는 말씀입니다. 이는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고 하느님과의 약속을 저버린 결과입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 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신명30,15.17,18ㄱ)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신명30,19ㄴ-20ㄱㄴ)
오늘 치유를 받은 나병 환자, 온 몸과 마음이 문드러진 나병 환자는 생명이신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면서, 예수님께 매달리는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그 '신뢰와 믿음'이 그를 구원했습니다.
우리는 같은 신뢰와 믿음을 드러내도록 합시다!
(~ 시편27,14)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