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8월 3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8-31 조회수 : 31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루카4,18ㄱ)


'희년의 은총인 기쁨과 자유와 해방!'


오늘 복음(루카4,16-30)은 '예수님께서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자라신 고향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셔서 당신께 건네진 아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사61,1-2)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셨다."(루카4,18-19)


이 희년(禧年) 선포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이자 목적이며, 예수님 공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말씀입니다.

희년의 은총인 '기쁨과 자유와 해방'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이며,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이들이 지금 여기에서 누려야 하는 '성령의 선물'입니다.


오늘 독서(1코린2,1-5)에서 사도 바오로는 코린토 교회 신자들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1코린2,1-2)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1코린2,3-5)


이 말씀은 사도 바오로의 신앙고백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희년의 은총인 기쁨과 자유와 해방을 지금 여기에서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답입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이들이 누리고자 하는 기쁨과 자유와 해방의 은총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의해 주어지는 은총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우리의 마음이 온전하게 향해 있을 때 주어집니다.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갈라6,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합시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흘러나오는 기쁨과 자유와 해방을 누리며 삽시다!


(~ 바룩4,29)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