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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16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지금 우리의 사랑은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6-20 조회수 : 442

6월 16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마태 5,43-48; 2코린 8,1-9)

찬미 예수님!

어떻게 하면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처럼 살면 됩니다.’

아버지께서 하실 법한 일, 아버지가 하고 싶어 하시는 일을 하면 아버지의 자녀가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 또는 아는 사람만을 사랑하는데 그치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를 미워하고 반대하는 이들도 품어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의 적극성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도 마케도니아 교회가 보인 사랑의 적극성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도들을 위한 구제 활동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우리에게 간곡히 청하였습니다.”

마케도니아 교회의 설설 끓어오르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꼭 좀 달라고 청하는 모습, 여기서 우리는 마케도니아 교회가 진정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들의 마음속에 주님이 가득함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표현하지요.

“그들은 주님께 자신을 바치고, 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에게도 자신을 바쳤습니다.”

주님을 너무도 사랑하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고, 주님께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지면 주님께서 아파하시는 그 손가락 같은 이들도 애써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 우리의 사랑은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나를 사랑하는 이들도 사랑하기 어렵습니까?

나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합니까?

아니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 나를 반대하는 사람도 사랑합니까?

우리의 이웃에 대한 사랑의 정도가 주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의 깊이를 나타냅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 이웃을 사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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