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마태 6,1-6.16-18; 2코린 9,6ㄴ-11)
찬미 예수님!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그렇지요.
하느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많이 뿌리는 이가 많이 거두어들일 수 있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의로운 일, 즉 자선이나 기도나 단식을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께 보이라고 하십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과 함께 복음을 본다면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자선, 기도, 단식을 하는 것은 사람들이라는 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아버지께 보이려고 자선, 기도, 단식을 하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라는 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이라는 밭에 씨앗을 뿌리는 이는 사람들이라는 밭에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고, 하느님 아버지라는 밭에 씨앗을 뿌리는 이는 당연히 하느님 아버지라는 밭에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아주 당연한 것이지요.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엉뚱한 곳에 씨앗을 뿌리고 다른 곳에서 열매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씨앗을 뿌리고 있는가를 잘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의로움의 행위는 오직 하느님 아버지를 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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