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루카 6,43-49; 1티모 1,15-17)
찬미 예수님!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말만 그런 것이 아니라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넘치면 우리는 당연히 예수님의 말씀을 쏟아내고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이 자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마음이 다른 것으로 가득차서 예수님께 자리를 내어드리지 못한다면,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고 예수님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합니다.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이 차고 넘치도록 그분 앞에서 조용히 머물러야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 무엇이 있는지, 또 바오로 사도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예수님의 마음 안에 바로 우리가 가득했기 때문이지요.
또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자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마음속에 하느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이 가득하기에 자신의 부족한 과거를 드러내는 말도 서슴지 않고 하게 되는 거지요.
우리의 마음을 잘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하느님으로 가득한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아니 우리가 지금 무엇을 쏟아내고 있는지 잘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기 이전에 하느님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함을, 그럴 때 하느님의 말씀을 하나하나 살아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살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당신의 말씀을 실행하라는 말씀이 꼭 당신 안에 충분히 머물라는 말씀으로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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