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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9일 화요일 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 아기 예수님 안에서 구원을 보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12-29 조회수 : 270

12월 29일 화요일 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

(루카 2,22-35; 1요한 2,3-11)

찬미 예수님!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시메온 예언자와 그의 예언의 말씀을 만나게 됩니다.

시메온 예언자가 참으로 부럽고 우리도 시메온 예언자처럼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시메온 예언자는 예수님을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시메온 예언자의 하느님 찬미의 시작 부분이 참 인상깊게 다가옵니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 말씀 이전에 루카 복음사가는 시메온 예언자가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시메온 예언자는 지금 바로 그 구원을 보았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지금 바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메온 예언자의 두 팔에 있는 그에게 구원을 보게 해 주는 분은 다름 아닌 아기 예수님이십니다.

다 커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하느님의 모습을 온 몸으로 드러내는 어른 예수님이 아니라 돌보아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우리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기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도 시메온 예언자처럼 아기 예수님께 미래에 있을 구원이 아니라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구원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구원을 보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그것을 삶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희도 아기 예수님 안에서 지금 저희 가운데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구원을 보고 기뻐하며 당신께 감사드리게 하소서. 저희의 온 삶으로 이 기쁨을 표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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