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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0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사람을 보라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1-20 조회수 : 251

1월 20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마르 3,1-6; 1사무 17,32-33.37.40-51)

찬미 예수님!

계속해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람을 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의 눈앞에 있는 사람의 상황을 잘 보고, 그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안식일이라는 것과 회당이라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과 관련된 규범과 하느님을 위한 장소가 오히려 한 사람의 아픔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게, 공감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주 분명하게 사람이 중요하고, 사람을 보아야 하고, 그가 처한 상황을 마치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그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도우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동참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복음에서 보듯이 하느님의 자비에 동참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고, 독서에서 보듯이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드러내는 데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자신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데서는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고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사는 것은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우리 눈앞에 있는 이들을 잘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눈앞에 있는 이들에게 용감하게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고, 이들을 통해서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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