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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30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하느님께서 OK라고 하신다면...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4-30 조회수 : 269

4월 30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요한 15,18-21; 사도 16,1-10)

찬미 예수님!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OK하시면 나도 OK라고 할 수 있는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아주 솔직하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하고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이 말씀이 꼭 제자들이 미움을, 박해를 받게 될 것인데, 그 때 당신도 이미 박해를, 미움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씀으로 들려옵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받은 것이니까 너무 놀라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고 받아들이라는 말씀으로 들려옵니다.

나에게 어려움을 가져와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복음을 세상에서 증거하며 살아가는 것이 어려움을 가져와도 괜찮다고 할 수 있는가?

예수님도 마찬가지이셨고 기꺼이 받아들이셨으니 괜찮다고 할 수 있는가?

예수님의 OK를 나의 삶의 판단 기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독서에서 우리는 바오로 사도가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려는데 성령께서 막으신다는 이상한 말씀을 듣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아주 좋고 중요한 일인데 성령께서 막으십니다.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또 바오로 사도는 환시를 통해서 마케도니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것을 하느님의 부르심이라고 확신하고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막연히 그냥 좋은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OK하시는 일을, 그것이 어려움을 가져다준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하려는 사람들이지요.

하느님의, 예수님의 OK를 내 삶의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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