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마태 22,34-40; 에제 37,1-14)
찬미 예수님!
오늘 1독서의 말씀은 왜 첫째가는 계명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에제키엘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나를 다시 살게끔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죽음에서 일으키시고 나에게 숨을 불어 넣으시며 나에게 당신의 영을 넣어 주어 살게 하신다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마음을 쏟아 사랑을 부어주셨다면, 사람된 도리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도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충분히 누리지 못하면서 자기 자신만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할 때, 우리는 자신만을 위하는 사람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먼저 하느님께서 나를 위하시는 그 사랑을 충분히 받아 누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그 안에서 충분히 머물 때,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앞에 충분히 앉아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의 의무가 아닌,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닌 정말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해 하고 싶은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지요.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헤아리게 되겠지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눈에 들어 올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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